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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부르트 레스토랑의 ‘하스 브레드’

 미전역에는 수많은 식당들이 제공하는 맛있는 요리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덴버 시내 식당에서 만든 요리가 2023년 최고의 요리 중 하나로 선정됐다. 미국은 물론 전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언론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뉴욕 타임스는 “우리는 미국에서 최고의 식당과 요리를 찾기 위해 매년 초가을 미전역에 기자들과 편집자들을 보내고 있다. 이 기자들과 편집자들은 수십개의 주에서 수백끼를 먹으면서 최고의 식당과 최고의 요리를 선정한다. 덴버 부르트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하스 브레드’(Hearth Bread)는 기자들이 계속 먹고 싶은 요리로 꼽았다”고 전했다. 하스 브레드는 가장 단순한 재료로 만든 바삭하고 쫄깃한 빵을 빵틀에 넣지 않고 베이킹 스톤이나 베이킹 시트에 직접 구워내는 것으로, 재료는 근처에서 도정된 콜로라도 곡물로 만들어졌다. 개인 사이즈의 부울(boule)을 오크 화덕에 1분 30초 동안 구운 후 고객에게 건네진다. 빵에는 차(char)가 점처럼 붙어있으며 집에서 만든 아치오테(achiote) 버터 또는 몰 블랑코(mole blanco) 소스가 제공된다. 브루트는 덴버 다운타운(LoDo)의 데어리 블록(Dairey Block) 옆 1801 Blake St.에 위치해 있다. 이 식당 웹사이트( https://www.brutodenver.com/) 에 따르면, 손님들은 요리 과정의 모든 단계를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도 제공받는다. 브루트는 뉴욕 타임스에 의해 미국 최고의 요리 중 하나로 선정된 것 외에도 올해 미슐랭 스타도 받았다. 미슐랭 가이드는 2023년에 마침내 콜로라도에 와서 5개의 레스토랑에 미슐랭 스타를 수여했다. 브루트는 또 미슐랭 녹색 별(Michelin Green Star)을 받았다. 녹색 별은 신선한 맛의 음식과 환경을 돌보는 기술로 지속 가능한 식당을 의미한다.       한편, 이번 뉴욕 타임스 선정 ‘미국 최고의 요리 23’에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퓨전 한식당 ‘반상’의 물회면(Mulhwe Noodles)과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소재 한인 존-카티아나 홍 부부가 운영하는 퓨전 한식당 ‘양반’의 새우 토스트(Golden Prawn Toast)도 선정됐다. ‘미국 최고의 요리 23’은 다음과 같다.(무순) ▲Fried Chicken at Tavern on State(New Haven, Conn.) ▲Thai Red Curry Yellowtail at the Katherine(Fort Lauderdale, Fla.) ▲Brisket Taco at Garcia’s(San Antonio) ▲Whole Grilled Dorado at Clandestino(Portland, Ore.) ▲Mulhwe Noodles at Bansang(San Francisco) ▲Tostada Raspada at Cenaduria Elvira(Oakland, Calif.) ▲Chicken-Fried Steak at Reba’s Place(Atoka, Okla.) ▲Free- Range Bison With Wine-Poached Pear and Demi-Glace at Cochineal(Marfa, Texas) ▲White Prawns With Hawaiian Finger Limes and Coriander at Ethel’s Fancy(Palo Alto, Calif.) ▲Halibut Chraimeh at Honey Road(Burlington, Vt.) ▲Dungeness Crab Doughnut at Boat Bar(Seattle)▲Bacalhau a Gomes de Sa at Portugalia Marketplace(Fall River, Mass.) ▲Littlenecks and Chouriço at Matunuck Oyster Bar(South Kingstown, R.I.) ▲Stuffed Cabbage at Prosperity Social Club(Cleveland) ▲Hanger Steak at A Restaurant(Newport Beach, Calif.) ▲Spicy Pork Adobo at Kilig(Seattle) ▲Hearth Bread at Brutø(Denver) ▲Golden Prawn Toast at Yangban(Los Angeles) ▲Hire Katsu Curry at KCM(Grand Rapids, Mich.) ▲‘BBQ’ Whole Shrimp at Burdell(Oakland, Calif.) ▲Rosette Cookie with Fresh Farmer’s Cheese and Walla Walla Onion Jam at Atoma(Seattle) ▲Chicken Long Rice Croquettes at Mud Hen Water(Honolulu) ▲Rocky Road Ice Cream With Macadamia Nut Dragées at Fête(Honolulu) 이은혜 기자미국 레스토랑 덴버 다운타운 퓨전 한식당 덴버 시내

2023-12-25

덴버 다운타운에 방문객 크게 늘었다

 덴버 다운타운 방문객수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에 육박하고 있으나 오피스에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비율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운타운 덴버 파트너십’(Downtown Denver Partnership/DDP)이 최근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덴버 다운타운 방문객수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의 89%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덴버 다운타운내 사무실로 출근하는 직장인수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DDP의 보고서는 지난 5월 기준 사무실의 출근률(office attendance)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의 47%에 그쳤다. DDP가 조사한 덴버 시내 주요 고용주 4명 중 3명이 재택(원격) 근무와 오피스 출근 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옵션을 제공하는 등 하이브리드 근무와 원격 근무가 보편화되면서 도심에는 800만 평방피트가 넘는 사무실 공간이 비어있는 실정이다. 이 보고서는 또 지난 1년 동안 미전역의 대다수 도시들의 다운타운 오피스 임대 시장이 큰 타격을 입었고 덴버도 예외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비슷한 추세는 관광업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덴버는 2021년 한해동안 2020년보다 약 15% 증가한 3,170만명의 방문객이 찾았는데 이 수치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의 3,190만명에 거의 육박하는 수준이다. 덴버에서 숙박을 하는 방문객의 경우 1,480만명이 여행객인 반면, 비즈니스차 찾는 방문객수는 180만명에 머물렀다.소매업계의 경우 2021년 덴버의 세금 징수액은 2020년에 비해 57%나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소매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아직도 비어있는 업소들이 많다는 사실은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지난 12월 DDP가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16번 스트리트 샤핑몰의 경우 전체 업소의 3분의 1 가량이 비어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불구하고 덴버에서는 약 20억달러에 달하는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주요 공공 사업으로는 16번 스트리트 샤핑몰의 개조와 콜로라도 컨벤션 센터의 확장 등이 있다. 또한 지난 4년 동안 6,000개 이상의 주거 유닛, 1,400개 이상의 호텔 객실, 280만 평방피트의 사무실 공간이 추가되는 등 총 41개의 프로젝트가 완료됐다.   이은혜 기자다운타운 방문객 덴버 다운타운 다운타운 덴버 다운타운 오피스

2022-08-12

범죄와 마약 밀매의 온상된 덴버 유니언 역

 RTD 환승 허브인 덴버 다운타운 소재 덴버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각종 범죄가 빈발해 기차와 버스를 타는 통근자들에게 큰 위험이 되고 있다고 덴버 CBS4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지난 2년 동안 덴버 유니언 스테이션을 순찰한 사설 경비원 매트 플레밍은 CBS4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곳에서 각종 범죄가 빈발하고 있어 이 곳을 이용하는 많은 통근자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노숙자들이 여기저기 쓰러져 있는 모습을 늘상 접하고 이들이 벌이는 싸움으로 난장판이 되기도 한다. 또한 마약을 거래하는 현장도 쉽게 볼 수 있다. 예전과는 엄청 다르다”고 경고했다. 최근의 범죄 통계를 보면 플레밍의 전언이 사실임이 증명된다. 덴버 경찰청의 공식 범죄 통계자료에 따르면, 유니온 스테이션 인근은 덴버시내에서 두 번째로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다. 2021년 10월 3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최근 한 달간 유니온 스테이션의 동쪽과 서쪽에서는 총격에서부터 마약 거래, 절도까지 약 70건의 범죄가 신고됐다. CBS4 뉴스 기자는 최근 새벽녘에 유니온 스테이션을 취재했는데, 하층(lower-level) 버스 터미널에서 노숙자 수십명이 잠을 자거나 기절해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또한 일부 사람들은 광장이나 버스터미널 안에서 마리화나, 크랙 등을 피우기도 했다. 젊은 남성들이 사진을 찍고 있는 CBS4 기자에게 두 번씩이나 다가와 계속 촬영을 하면 칼로 찌르거나 폭행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매일 브룸필드에 있는 직장으로 통근하기 위해 유니온 스테이션을 이용하는 크리스티나 마티네즈는 “안전하다고 느끼지 않은지 오래됐다. 매일 크랙을 피우는 사람들을 지나친다. 나는 이제 안전을 위해 주머니에 페퍼 스프레이를 항상 넣고 다닌다”고 말했다. 그녀는 “덴버 시정부는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고 있지만 유니온 스테이션을 안전하게 지키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겠는가. 많은 여행객들이 덴버에 도착하자마자 이런 상황을 목격해야 하는 현실이 덴버 거주민으로서 너무 창피하다”라고 덧붙였다. RTD 운전자들을 대표하는 노조(Amalgamated Transit Union/ATU)도 치안 악화 상황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ATU는 노조원들에게 “당신의 고용주가 당신에게 안전한 일터를 제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근무하는 것을 거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플레밍은 CBS4 뉴스와의 인터뷰 말미에서 “덴버에서 27년간 살았는데 이처럼 치안이 불안한 적은 처음이며 참 슬픈 일이다. 우리는 매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려고 노력하지만 힘겨운 투쟁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은혜 기자유니언 범죄 덴버 유니언 덴버 유니온 덴버 다운타운

202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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